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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서 규모 2.2 지진, 기상청 실수로 김제 지진 오보…“해명이 해프닝? 사람 죽이고 해프닝이라고 할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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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문화팀] 광주서 규모 2.2 지진이 발생했는데 기상청의 실수로 지진 지역이 김제로 보도되는 혼란이 있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3분께 광주 동구 남쪽 7km 지역에서 규모 2.2 지진이 발생했다. 하지만 기상청 직원이 진앙지 잘못 입력해 전북 김제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엉터리 문자가 각 언론사에 발송됐다.

이날 기상청은 지진 발생 약 5분이 지난 오후 2시 7분께 각 언론사에 ‘[지진통보]14:03 전북 김제시 동남동쪽 5km 지역 규모 2.2 피해예상 안됨’이라는 문자를 발송했다.

하지만 실제 지진이 발생한 곳은 전북 김제가 아닌 광주였다. 잘못된 문자를 받은 언론사들은 ‘광주서 규모 2.2 지진’ 보도 대신 ‘김제서 규모 2.2 지진’으로 오보를 냈다.

기상청은 잘못된 문자를 발송한 후 28분 만에 다시 각 언론사에 ‘[수정통보]14:03 광주 동구 남쪽 7km 지역 규모 2.2, 위도 35.78에서 35.08로 수정’이라고 정정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기상청 관계자는 “위도를 35.08로 입력해야 하는데 직원의 실수로 처음에 35.78로 잘못 기재돼 이같은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해명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역을 수정하는데도 28분이나 걸렸을 뿐 아니라 해프닝이라니 말이 안나온다”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를 판에 해프닝? 사람 죽여놓고 해프닝이라고 해명할텐가?”라고 비난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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