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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극장에 빠지다] ①신승훈·로이킴·인피니트 등...콘서트도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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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소속사)


[헤럴드경제 문화팀=박정선 기자] 가수들이 소극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기존에 목소리 하나 만으로 관객과 소통을 하는 발라드 가수들은 물론이고 대형기획사의 아이돌그룹들도 팬들과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호흡하기에 나선 것이다.

‘소극장’이라는 이름에서 오는 편견이 깨진 건 이미 오래 전이다. 김동률이나 이적 같은 가수들이 소극장 콘서트에 나서면서 티켓파워가 약한 가수들이 적은 팬을 모아놓고 콘서트를 한다는 이미지를 탈피하게 됐다. 이는 곧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 마케팅의 성공사례라고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소극장 콘서트를 연 가수는 바로 이적이다. 그는 2004년 ‘적군의 방’을 시작으로 10여년 동안 꾸준히 소극장 콘서트를 열면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쌓아왔다. 지난해에는 3월부터 총9개 도시, 57회 공연, 2만 유료관객 관람이라는 경이적인 기록도 세웠다.

올해에도 역시나 소극장 콘서트는 줄지어 진행되고 있다. 이지형은 장수 브랜드 공연인 ‘더 홈’을 지난 1월 선보였고 에픽하이는 올해로 2년째 진행 중인 브랜드 공연 ‘현재상영중’을 성황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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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소속사)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는 2년에 한 번 여름마다 선보이는 ‘그 해 여름’ 콘서트를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이소라는 지난 6월 4년 만에 소극장 콘서트를 꾸몄고 로이킴, 윤하, 김현성 등도 이미 소극장 콘서트를 통해 팬들을 만났다.

하반기에도 가수들의 소극장 콘서트는 계속된다. 브랜드 콘서트로 자리 잡은 정준일의 ‘겨울’은 오는 11월 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서강대 메리홀(12회)과 부산 동아대 다우홀(3회)에서 열린다. 정준일은 ‘겨울’을 통해 소극장에 최적화 된 무대를 선보였다. 오롯이 소리에 집중된 공연을 위해 특별한 무대장치 없이 소편성된 악기와 목소리로만 그 감동을 전해왔다.

신승훈이 생애 첫 소극장 콘서트를 연다. 데뷔 26년차인 신승훈의 소극장 콘서트는 오는 10월 14일부터 30일까지 총 9회에 걸쳐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진행된다. 실제 신승훈은 소극장 콘서트를 위해 6인조 밴드를 구성, 세트리스트 전곡을 재구성 했다. 데뷔 이래 최소 규모로 선보이는 소극장 콘서트인 만큼 팬들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composer_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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