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멜론 주간차트)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인 멜론, 네이버, 벅스, 올레, 지니, 소리바다, 엠넷 등 7개의 주간차트를 대상으로 한다. 매주 TOP10에 이름을 올린 곡, TOP10에 새롭게 진입한 곡 등을 바탕으로 한 주의 음악 트렌드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헤럴드경제 문화팀=박정선 기자] 9월 첫 주(집계기간 16.09.05-16.09.11) 음원차트는 마음을 울리는 발라드 곡들이 TOP10을 차지했다. 명품 발라더 임창정부터 역주행의 신화를 쓰고 있는 한동근 그리고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빌’과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의 OST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가슴 울리는 발라드, 차트 휩쓸었다

임창정은 지난 6일 13번째 정규앨범 ‘아이엠’(I'M)을 발매했다. 이번 정규앨범은 지난 2014년 3월 공개했던 12집 이후 2년 6개월 만의 앨범이다. 오랜만에 나온 앨범에 팬들은 반가움을 내비쳤고 그 결과는 차트로 고스란히 증명됐다.

임창정의 새 정규앨범 타이틀곡 ‘내가 저지른 사랑’은 멜론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지니뮤직 벅스뮤직 소리바다 엠넷뮤직 등 7개 차트를 모두 휩쓸었다. 음원발매와 동시에 실시간 차트를 점령했고 8일이 지난 현재(13일)까지도 차트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 수록곡 ‘노래 한번 할게요’와 ‘이별 후’도 차트 상위에 안착했다.

‘내가 저지른 사랑’은 전작 ‘또 다시 사랑’을 만든 임창정과 멧돼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탄생한 곡이다. 솔직담백한 가사와 임창정 특유의 보이스가 잘 어우러진 중독성 강한 발라드다. 앞서 임창정은 ‘소주 한잔’ ‘날 닮은 너’ ‘그때 또 다시’ ‘슬픈 혼잣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낸 명품발라더인만큼 이번 앨범에서도 그 저력을 입증해 낸 셈이다.

믿고 믿는 임창정의 뒤를 바짝 뒤쫓은 가수는 신예 한동근이다. 그는 MBC 오디션프로그램 ‘위대한 탄생3’ 우승자로 지난 2014년 9월 데뷔곡인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를 발매했다. 발매 당시 대중의 큰 반응을 얻지 못했지만 뒤늦게 역주행을 이뤄내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동근의 데뷔곡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는 9월 첫 주 멜론 네이버뮤직 지니뮤직 2위, 올레뮤직 3위, 벅스뮤직 소리바다 4위, 엠넷뮤직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최근 내놓은 ‘그대라는 사치’도 멜론에서 8위에 올랐다.

(사진=각 소속사)

■‘구르미’ ‘보보경심 려’...박보검·이준기 인기 업고 OST도 승승장구

박보검, 이준기가 각각 주연을 맡고 있는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과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의 OST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배우의 인기와 드라마의 인기는 물론이고 OST까지 주목을 받으면서 작품의 호감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먼저 거미가 부른 ‘구르미 그린 달빛’은 올레뮤직 소리바다 엠넷뮤직 2위, 네이버뮤직 벅스뮤직 3위, 지니뮤직 4위, 멜론 5위를 기록했다. 이 곡은 극의 두 주인공인 이영(박보검 분)과 홍라온(김유정 분)의 마음을 그린 테마곡이다. 앞서 다양한 OST로 사랑을 받았던 애절한 보이스의 거미가 인기 드라마와 만나면서 시너지를 높였다.

또 소유와 유승우가 호흡을 맞춘 ‘잠은 다 잤나봐요’(‘구르미’ OST)와 엑소의 첸 백현 시우민이 부른 ‘너를 위해’(‘보보경심 려’ OST) 그리고 다비치의 ‘그대를 잊는다는 건’(‘보보경심 려’ OST) 등도 TOP10을 지키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도 9월 첫 주 음원차트 TOP10에는 레드벨벳 ‘러시안 룰렛’(Russian Roulette) 블랙핑크 ‘휘파람’ 어반자카파 ‘널 사랑하지 않아’ ‘목요일 밤’(Feat.빈지노) 에일리 ‘이프 유’(If You) 씨잼X비와이 ‘퍼즐’(puzzle) 바비 ‘꽐라’ 볼빨간사춘기 ‘우주를 줄게’ ‘나만 안 되는 연애’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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