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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덕 신작 ‘그물’, 대체 뭐가 걸려든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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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문화팀=김재범 기자] 김기덕 감독 신작 ‘그물’(제공: 김기덕필름, NEW | 배급: NEW | 제작: 김기덕필름 | 감독: 김기덕)이 다음 달 개봉 확정과 함께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13일 최초로 공개했다.

‘그물’은 배가 그물에 걸려 어쩔 수 없이 홀로 남북 경계선을 넘게 된 북한 어부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견뎌야만 했던 치열한 일주일을 담은 드라마다. 제73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제41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초청작으로 영화제 기간 내내 국내 온라인 포털 메인을 장식하는 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 동안 자신만의 확고한 작품 세계를 보여준 김기덕 감독과 개성 강한 연기로 사랑 받는 류승범이 만나 어떤 얘기를 선사할 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뜨겁다.

개봉일 확정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김기덕 감독과 류승범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자극할 뿐 아니라 북한 어부 ‘철우’ 역을 맡은 류승범의 강렬한 비주얼로 시선을 압도한다. “나를 북으로 돌려보내 주시라요”란 카피에선 대한민국에서 펼쳐질 ‘철우’의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제목 로고는 김기덕 감독이 직접 쓴 켈리그라피로 영화의 특별함을 더한다.

네이버 영화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예고편은 배의 고장으로 우연히 남북의 경계선을 넘게 된 북한 어부 ‘철우’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철우’를 유일하게 인간적으로 대해주는 남한의 감시 요원 ‘진우’(이원근)와 피도 눈물도 없이 몰아세우는 조사관(김영민)이 팽팽한 대립 구도를 이루며 긴장감은 더욱 극대화된다.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길을 잃는 등 고군분투하는 ‘철우’의 모습은 마치 이 시대가 쳐 놓은 그물에 걸린 한 마리의 물고기의 모습이 연상돼 극에 대한 호기심과 몰입도를 높인다. 거기에 ‘그물에 걸린 한 남자’ ‘달아날수록 조여온다’ 등 카피를 더해 드라마적 재미는 물론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강렬한 영화를 기대하게 한다.

이처럼 베니스 국제 영화제를 시작으로 “김기덕 감독의 새로운 작품 세계”란 호평을 얻고 있는 김기덕 감독 22번째 신작 ‘그물’은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다음 달 6일 국내 개봉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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