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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진왜란 1592' 최수종, “이순신 역할 영광…사실 안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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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헤럴드경제 문화팀] '임진왜란 1592' 이순신 장군에 관심이 뜨겁다.

8일 방송된 KBS 1TV 팩츄얼드라마 ‘임진왜란1592’(극본 김한솔/연출 박성주 김한솔) 2회에서는 아픈 몸을 이끌고 군사들을 소집하는 이순신 장군(최수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순신 장군은 군사들에게 적군들이 예상보다 많다는 사실을 알린 뒤 "너희가 겁을 먹을까봐 이 사실을 숨기자는 말도 있었다. 하지만 보이지 않은 적을 벨 순 없다. 조선은 바람 앞에 등불, 아니 이미 꺼져버린 촛불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대들이 이 나라의 마지막 군인일 지도 모른다. 우린 누구를 위해 싸우는가, 우리는 왜 싸우는가. 죽지 마라. 너희들이 죽지 않으면 내가 죽지 않는다. 너희들이 죽지 않으면 너희 가족이 죽지 않는다. 너희가 죽지 않으면 조선이 죽지 않는다. 나에게는 너희가 조선이다"고 군사들에게 힘주어 말했다.

이 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대사를 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실제 이순신 장군을 보는 듯한 느낌인 것 같았다고 극찬했다.

특히 지난 1일 열린 언론시사회 당시 이순신 역을 맡은 최수종은 "고민을 많이 했다. 영광이지만 처음에는 안 하려고 했다"면서도 "이 드라마가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출연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해보는 팩츄얼 드라마라 연기 하기가 정말 힘들었다. 사실적인 연기를 위해 창의적인 연출을 하기 보다는 감독에게 설명을 듣는 시간이 훨씬 길었다. 그 어느 촬영보다도 힘들었지만 가장 사실적이면서도 살아있는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표현하는데 아쉬움이 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앞서 김한솔 PD는 최수종을 캐스팅 이유에 대해 "사극의 신 최수종과 그가 그리는 전쟁의 신 이순신 장군, 더 필요한 말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완벽한 조합"이라고 말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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