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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정’ vs ‘고산자, 대동여지도’ 경쟁…“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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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문화팀=김재범 기자] 7일 두 편의 영화가 동시에 개봉했다. 김지운 감독의 ‘밀정’과 강우석 감독의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주인공이다.

개봉일 성적은 현재까지 알 수 없지만 사전 예매율로만 보면 ‘밀정’의 압승이다. 7일 오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밀정’이 무려 67.1%를 기록하며 1위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8.9%로 2위다.

이미 뚜껑이 열리자마자 두 영화의 흥행 성적은 결판이 난 상태다. 하지만 이제 겨우 첫 날 성적일 뿐이다.

두 영화의 여러 다양한 수치를 비교했을 때 그 격차는 미세하지만 줄어드는 분위기다. 온라인 평점에선 반대로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높다. 네이버 관람객 평점에선 ‘밀정’이 8.57,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9.50을 기록했다.

또한 이번 두 영화가 압도적인 배우 흥행 카드도 있지만 마니아층을 확보한 감독 영화란 점에서도 주목을 끈다. 독특한 색깔의 스타일리시함을 강조한 김지운 감독은 ‘밀정’을 통해서 확고한 색깔을 더욱 짙게 드리웠던 평가다. 반면 강우석 감독은 진지한 톤을 유지하면서도 특유의 유머 감각을 적재적소에 삽입시키며 ‘역시 명장’이란 찬사를 이끌어 냈다.

첫 날 성적의 기운은 분명 한 쪽으로 기울어진 상황이다. 하지만 영화 흥행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두 영화의 격차가 어떤 식으로 벌어질지 또 좁혀질지는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봐야 할 듯하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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