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문화팀=백혜경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올해를 ‘광복 71주년이자 건국 68주년’이라고 발언 해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 새누리당이 건국절 법제화를 추진하자 야권이 크게 반발 하면서 ‘제2의 역사 논쟁’으로 치닫고 있다.

건국절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 선포된 날이 진정한 건국이라는 것. 여당과 보수진영은 중국 상해에서 수립된 임시정부는 국가를 구성하는 세 가지(국민·영토·주권) 요소를 갖추지 못했기에 건국의 기원으로 삼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반면 야당과 진보진영에서는 1948년을 건국년으로 삼게 되면, 임시정부의 역사가 모조리 부정 되는 것이고,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한다는 헌법에 비춰 대한민국 건국일은 1919년 4월 13일이라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MBC ‘100분 토론’에서는 여야 국회의원, 역사학자와 함께 건국절 논란의 핵심 쟁점을 살펴보고, 해묵은 논쟁에 종지부를 찍을 해법은 무엇인지 심도 게 논의해 본다.

송기석 국민의당 국회의원, 양동안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전희경 새누리당 국회의원, 한시준 단국대 사학과 교수가 패널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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