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문화팀] 방송인 허지웅의 결벽증이 다시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2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셀프 세차에 나선 허지웅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집안 청소 당시 먼지 하나까지 제거하는 치밀함을 보인 탓에 이날 허지웅의 세차 역시 관심을 모았다.

셀프 세차장을 찾은 허지웅은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름도 생소한 세차 도구들을 셀 수 없을만큼 챙겨와 무려 2시간이 넘도록 세차를 했다. 허지웅은 세차를 하며 콧노래까지 부르는 등 행복한 모습이었다.

허지웅이 세차를 하는 모습에 역시 깔끔함으로 정평이 나 있는 서장훈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서장훈은 "저도 결벽증이 있지만 급이 다르다"며 허지웅과는 선을 그었다.

그러나 허지웅의 노력은 끝내 빛을 보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빗방울이 떨어진 것. 허지웅은 스스로 생각해도 어이가 없는 듯 허탈한 웃음을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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