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주말극 3파전] ②'불어라 미풍아', 독특한 소재로 차별화 노린다
이미지중앙

(사진=MBC)

[헤럴드경제 문화팀=장영준 기자] 여기 참신한 소재로 주말 저녁의 새로운 왕좌를 노리는 한 편의 드라마가 있다. MBC 새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다. 이 작품은 탈북자라는 시의성 있는 주제와 함께 따뜻한 감동까지 예고하며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다.

'불어라 미풍아'는 왈가닥 탈북녀 미풍(임지연)과 서울촌놈 인권변호사 장고(손호준)가 천억 원대 유산 상속 등을 둘러싼 갈등을 극복해 가며 진정한 사랑과 소중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탈북 새터민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이야기의 중심으로 끌어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극 중에서는 북한 내 고위층이었던 미풍네가 탈북을 감행했다는 설정이 나온다. 이는 최근 북한의 고위층들이 줄줄이 탈북하고 있다는 뉴스와 자연스레 오버랩된다. 연출을 맡은 윤재문 PD는 "우리 드라마는 이산 가족처럼 반드시 만나야 할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며 "통일로 나아가난 과정에서 우리 드라마가 편견 없는 만남을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미지중앙

(사진=MBC)

더불어 고액의 유산 상속을 두고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점에서 '불어라 미풍아'가 또 하나의 막장극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그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생각보다 그리 무겁지 않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윤 PD는 "유산 상속과 관련한 설정은 유머스럽게 그려질 것이다"고 자신해 기대감을 높였다.

주연을 맡은 손호준과 임지연의 호흡 역시 또 하나의 볼거리다. 손호준은 극중 인권 변호사 장고 역을, 임지연은 왈가닥 탈북녀 미풍을 각각 연기한다. 두 사람은 앞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어 더욱 편안한 커플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불어라 미풍아'는 '가화만사성'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cultur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