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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정 김지운 "콜드 느와르 장르의 스파이 영화 만들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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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문화팀] 송강호 공유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 이병헌 등이 출연한 ‘밀정’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밀정’(감독 김지운)은 1920년대 말, 일제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이야기.

이날 ‘밀정’ 언론시사회에는 송강호, 공유, 한지민, 엄태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지운 감독은 '밀정'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콜드 느와르 장르의 스파이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서부의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한 스파이 걸작들이 많지 않나. 그런 영화들처럼 스파이들의 냉혹한 세계를 그려내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하지만 '밀정'을 만들다보니 영화도 뜨거워지고, 인물들도 뜨거워지더라. 그러다보니 콜드 느와르가 무색했는데, 아무래도 나라를 잃은 일제강점기 나라를 되찾기 위해 헌신한 분들의 이야기를 다뤘다보니 뜨거워질 수 밖에 없더라”고 전했다.

또 김지운 감독은 “'밀정'은 차갑게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희망을 얘기하는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 영화적인 스타일을 강요하지 않고, 영화가 어디로 가든지, 인물이 어디를 가든지를 쫓아갔던 작품이지 않나 싶다. 제 스스로는 처음으로 그들을 쫓아간 영화다보니 많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화 ‘밀정’은 오는 9월 7일 개봉될 예정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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