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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뷔 30년차 신인’ 조재현 첫 연출 ‘나홀로 휴가’ 어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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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문화팀=김재범 기자]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한국영화의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돼 화제를 모은 배우 조재현의 감독 데뷔작 ‘나홀로 휴가’가 다음 달 개봉일을 확정했다.

‘나홀로 휴가’는 10년을 하루처럼 옛사랑을 맴돈 한 남자의 지긋지긋한 사랑 혹은 지고지순한 집착에 관한 리얼 멜로드라마다. 영화 드라마 연극을 넘나든 30여년 연기 내공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배우 조재현이 각본/감독한 첫 장편영화다.

‘나홀로 휴가’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지난 4월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열린 제18회 우디네극동영화제(18th Udine Far East Film Festival)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특히 우디네극동영화제 집행위원장 사브리나 바라세티는 "어제와 오늘, 사랑과 간통, 선택과 후회, 희망과 절망, 배우 조재현은 감독으로서 대단하고 강렬한 데뷔작을 선보였다. 훌륭한 감정 표현과 시간 교차를 통해 그의 모든 능력을 발휘했다. 가슴을 울리는 데뷔작이다"고 극찬한 바 있다.

한 남자의 ‘휴가’와도 같은 일탈의 시간을 현재와 과거가 교차되는 유연한 구성을 통해 섬세하고 내밀하게 담아냈단 평가다. 방은진 감독의 ‘오로라공주’(2005), 구혜선 감독의 ‘요술’(2010), 유지태 감독의 ‘마이 라띠마’(2013), 하정우 감독의 ‘롤러코스터’(2013)와 같은 배우 출신 감독 데뷔작들 그 이상의 화제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밀회’,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와 영화 ‘스물’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 ‘터널’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와 영화로 대체 불가능한 매력을 선보인 배우 박혁권이 ‘나홀로 휴가’의 ‘강재’역을 맡아 첫 스크린 멜로 연기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이미 SBS 드라마 ‘펀치’에서 배우 조재현과 선 굵은 연기 앙상블을 이룬 박혁권은 ‘나홀로 휴가’에선 감독과 배우로 다시 만나 깊이가 다른 리얼 캐미스트리로 현장의 분위기를 주도했다는 후문이다.

‘올해의 가장 노련한 신인 감독’의 ‘인상적인 데뷔작’ 등극이 기대되는 조재현 감독의 ‘나홀로 휴가’는 다음 달 22일 개봉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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