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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희의 보다가] 이용대 서효원 장혜진…‘얼짱선수’ 외모지상주의 불편하신가요?
[헤럴드경제 문화팀=박진희 기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고 있는 2016리우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의 활약에 국민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대회 7일 차인 12일(한국시간) 대한민국은 금5, 은2, 동4으로 종합 5위에 랭크돼 있다.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은 국민들에게 기쁨을 줌과 동시에 뜨거운 관심을 받는다. 올해 리우올림픽의 핫이슈는 무엇보다 얼짱 선수들의 대 확약인 듯 보인다. 실력뿐 아니라 외모까지 가꾸는 젊은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스포트 중계 방송에서 “얼짱”이라는 수식은 심심치 않게 듣게 된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실력을 외모로 평가하나? 중계방송마다 얼짱, 얼짱 하는 말 듣기 싫다”며 지적을 하기도 한다.

올해는 아마도 이 선수들에게 얼짱이라는 수식이 가장 많이 붙었을 것이다.

여자 배구팀의 김연경과 양효진이다. 얼짱 배구선수로 유명한 두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숙적 일본을 만나 속 시원한 경기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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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서효원 선수 (사진=맥심)


뒤 이어 탁구 얼짱 서효원의 경기도 눈부셨다. 생애 첫 올림픽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발군의 기량을 보여준 서효원은 남성잡지 맥심의 표지를 장식할 정도로 뛰어난 외모의 소유자다. 오늘 밤 10시 루마이나와 단체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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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이용대 선수


12일 밤 배드민턴 남자복식 조별예선 A조 1차전을 승리로 이끈 이용대 선수는 원조 얼짱 선수다.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승리의 세러모니로 전국민에게 윙크를 선사하면서 수 많은 여성 팬들을 확보했다. 이후 ‘윙크보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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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장혜진 선수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추가한 장혜진 선수는 청순미로 남심을 자극했다. 기보배 선수와 함께 양궁계의 얼짱으로 불리는 장혜진 선수는 12일 금메달을 목에 걸고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남성 시청자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했다.

이들은 ‘얼짱’이기 전에 ‘선수’다. 실력이 도드라졌기 때문에 국민들의 눈에 들어왔다. 그러고보니 외모도 훌륭하다. 외모로 실력을 평가하는 게 아니다. 땀 흘린 선수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로는 ‘얼짱’이라는 수식도 부족하지 않을까.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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