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나 혼자 산다', 절친들과 함께하니 웃음이 절로
이미지중앙

(사진=MBC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 문화팀=장영준 기자] '나 혼자 산다' 이국주 전현무 김영철이 각자의 친구들과 함께 출연해 특유의 절친 케미로 폭풍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사를 앞두고 집을 구하러 다니는 슬리피의 부동산 메이트가 된 이국주, 기안84와 김반장을 불러 필요한 물건을 가져가도록 '현무 마켓'을 연 전현무, 30년지기 고향 친구들의 서울여행 일일 가이드가 된 김영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의 공통된 주제는 '친구와의 나눔'. 행복은 나누면 배가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준 한 회였다. 김영철은 친구들과의 뜻깊은 시간을 통해 참된 우정의 의미를 다시 확인했고 부동산에 문외한인 슬리피와 동행함으로서 든든한 메이트가 된 이국주부터 현무 마켓을 열고 기안84와 김반장의 산타클로스가 된 전현무의 모습까지 그려진 것.

먼저 이국주는 절친 슬리피의 집을 찾았다. 슬리피는 등장부터 웃겼다. 잠옷 차림으로 이국주를 맞았고, 냄새 나는 집 입구를 공개했다. 또 상한 음식으로 가득한 충격적인 냉장고를 공개했고 마치 좀비와 같은 행동으로 '슬좀비'라는 별명을 공개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국주와 슬리피의 케미는 부동산 투어에서 드러났다. 아파트에 사는 걸 꿈꾸는 슬리피지만 현실은 정 반대였던 것. 서울에서 마음에 드는 집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을 따는 것보다 어렵다는 걸 경험을 통해 알려주고 싶었던 이국주는 발품을 팔기로 했다. 자금이 부족한 슬리피가 이국주에게 "4000만원만 빌려달라"고 떼를 쓰는 장면은 시청자의 웃음을 훔쳤다.

이사를 앞둔 전현무의 집에서 열린 '현무 마켓' 또한 웃음 폭탄을 장착한 채 열렸다. 극강의 미니멀라이프를 사는 기안84와 북한산 요정 김반장을 초대해 "필요한 물건을 다 가져가라"고 큰소리 친 것. 고가의 물건만 노리는 기안84의 눈썰미에 쩔쩔매는 전현무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눈길을 끈 건 구석구석을 살피던 기안84가 전현무의 집에서 가장 비싼 식탁을 탐내고 결국 득템하는 모습 또한 재미를 유발했다.

김영철은 30년지기 친구들과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북촌 한옥마을부터 여의도 공원까지 서울 곳곳을 누빌 계획을 세웠지만 "방송국 구경은 안시켜주나"라는 친구들의 한마디에 급 방송국행을 택했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김영철과 첫사랑 지순옥이 남삼타워에 자물쇠를 걸며 "45살 까지 혼자면 결혼하자"라고 약속하는 장면. 김영철이 노총각 딱지를 떼고 결혼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유발시켰기 때문이다.

김영철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했다. 직접 카메라 앞에 선 그는 "같이 살아야하니까 저도 빨리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겠다. 결혼할 누군가가 생기면 좋은 소식으로 인사하겠다. 일년동안 무지개 회원분들과 정도 많이 들고 정모 나갈 때마다 즐거웠다. 유쾌한 1년을 보냈다. 김영철의 도전은 계속 될 거다"고 하차 소감을 밝혔다.

한회 출연에도 '슬좀비'라는 미친 존재감을 뽐낸 슬리피, 폭풍 득템으로 웃음을 안긴 기안84와 김반장, 마지막 방송을 절친과 함께하며 감동을 선사한 김영철까지. 이날 방송은 웃음과 공감으로 꽉 찼다.
cultur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