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문화팀=박정선 기자] 진짜 ‘문제적남자’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가수 로이킴이다. 훈훈한 외모에 지성까지 겸비했다. 뿐만 아니라 감미로운 목소리에 유머감각까지 겸비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뇌섹시대-문제적남자’(이하 ‘문제적남자’)에는 가수 로이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자리를 비운 타일러를 대신해서 모델 주우재도 함께 출연했다.

게스트가 공개되기 전 공개된 성적표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의사가 되길 바랐던 부모님과 달리 그는 개그맨을 꿈꿨다. 이와 함께 과거 TV프로그램에 출연해 고(故) 김대중 대통령을 따라하는 로이킴의 모습이 공개돼 모두를 웃게 했다. 그의 고교시절과 대학교 성적표도 공개됐는데 역시나 A가 가득했다.

또 로이킴은 “교내에 음악을 뛰어나게 잘하는 친구가 많지 않아 돋보였던 것 같다. 그 당시에는 제이슨 므라즈의 ‘아임 유어’(I'm yours)같은 유명한 곡들을 불렀었다"며 즉석에서 무반주로 ‘아임 유어’를 선보여 여성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문제적남자’의 필수 요소인 지성도 겸비했다. 로이킴은 문제를 풀면서 어려움을 드러냈지만 ‘문제적남자’ 멤버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특히 성냥개비 문제를 풀면서 킹메이커로 활약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줬다.

로이킴의 등장은 곧바로 시청률로도 이어졌다. 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시청률 3.097%(케이블플랫폼 기준)을 기록했다. ‘문제적남자’의 자체최고시청률은 지난 45회에서 기록한 3.2%(2016년1월24일 방송)이며 이를 제외하면 2016년 전 방송을 통틀어도 3%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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