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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직원 ‘1300만원’ 쐈다가…충격 적자 기록했던 유명 회사, 극적 ‘반전’
해당 사진은 기사 본문과 관계 없습니다. [유튜브 SK쉴더스 캡처]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SK스퀘어에서 코리아시큐리티홀딩스로 대주주가 바뀐 SK쉴더스가 직원 위로금 명목으로만 ‘약 800억원’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21년 이래 SK쉴더스의 영업이익이 ‘약 1000억원’을 웃돌고 있음을 고려하면 적잖은 액수다.

특히 직원 위로금이 회계에 반영되면서 SK쉴더스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적자’ 전환됐는데, 올해 상반기 기준 흑자로 전환하면서 순항하고 있는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올해 3분기에도 흑자 전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쉴더스 홈페이지 캡처]

28일 업계에 따르면 SK쉴더스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기준 ‘약 207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2022년 약 532억원이었던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SK쉴더스 대주주가 지난해 SK스퀘어에서 코리아시큐리티홀딩스로 바뀐 것이 결정적이었다. SK쉴더스는 위로금 명목으로 전 직원에게 ‘약 800억원’을 지급했는데, 이게 회계에 반영된 결과다.

같은 해 SK쉴더스 정규직 직원이 6212명임을 고려했을 때, 직원 1인당 평균 ‘약 1326만원’을 수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위로금 지급 액수는 직원별 근속연수 등에 따라 차등지급된 것으로 확인된다.

SK쉴더스 영업이익이 1000억원 내외였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많은 액수가 위로금 명목으로 나간 셈이다.

[유튜브 SK쉴더스 캡처]

단 단기적인 비용이 해소된 이후, SK쉴더스는 올해 상반기부터 흑자로 전환했다. 업계에서는 SK쉴더가 국내 최대 보안업체인 만큼, 올해 3분기에도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SK쉴더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매출 약 1조5600억원, 영업이익 약 1394억원, 당기순이익 약 532억원, 지난해 매출 약 1조6264억원, 영업이익 약 397억원, 당기순손실 207억원, 올해 상반기 매출 약 8232억원, 영업이익 약 564억원, 당기순이익 약 527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SK쉴더스의 경우 2분기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했고, 3분기에는 실적이 더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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