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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셋째 낳았어요? 1억원 받으세요”…중견기업 ‘파격복지’, 어디길래?
건설 소재 기업 실크로드시앤티
전 임직원 대상 출산 장려금 도입
박혁호 실크로드시앤티 대표이사(왼쪽)와 김홍엽 대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실크로드시앤티]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건설 소재 전문 기업 실크로드시앤티는 셋째 아이를 출산한 직원에게 출산 장려금 1억원을 지급했다. 1억원 첫 수혜의 주인공은 평택공장 김홍엽 대리다.

28일 실크로드시앤티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부터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출산 장려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첫째와 둘째 출산 시 각각 1000만원, 셋째 이상 출산하면 자녀당 1억원을 지원한다.

1억원 출산 장려금 수혜자인 김 대리는 27일 “회사에 근무한 지 올해로 10년이 됐는데, 그동안 결혼과 세 자녀 출산이라는 경사를 회사와 함께 했다”며 “아이를 낳고 기르는데 경제적인 것을 무시할 수 없어 고민하던 차에 회사가 장려금을 지원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혁호 실크로드시앤티 대표는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임직원의 자녀 출산을 축하하기 위해 제도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결혼 예정인 무주택 임직원에게 최대 1억원의 주택구입·전세자금 대출 지원을 비롯해 혼인율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크로드시앤티는 콘크리트 혼화제, 터널용 급결제, 시멘트 분쇄조제를 비롯한 건설 소재 분야 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rainb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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