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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의 각별한 탁구사랑, 오광헌 전 국대감독 단장 선임
오랜 신뢰 관계 바탕, 올림픽 종료 후 다시 인연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우측 세 번째)과 오광헌 보람할렐루야 신임 단장(우측 네 번째)이 보람그룹 관계자들과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 회장, 유남규 한국실업탁구연맹 실무부회장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람그룹 제공]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오른쪽)과 오광헌 보람할렐루야 신임 단장이 취임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람그룹 제공]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보람그룹이 오광헌 전 여자탁구국가대표팀 감독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보람그룹은 최철홍 회장의 각별한 탁구 사랑으로 보람할렐루야탁구단을 운영하는 등 탁구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보람그룹은 오 전 감독을보람할렐루야탁구단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서울 중구 보람그룹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선 최 회장을 비롯,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 회장, 유남규 한국실업 탁구연맹 부회장, 정현숙 한국스포츠연맹 회장, 야마모토 츠요시 주한일본대사관 일등서기관 등 탁구계 인사와 보람그룹 임직원들이 함께 했다.

오 신임 단장은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보람할렐루야탁구단에서 활동했었다. 이후 2년 반만에 다시 신임 단장으로 복귀하게 됐다.

이번 복귀는 최 회장의 오랜 후원에 지지에 화답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최 회장은 국내에선 무명에 가까웠으나 일본에서 감독과 코치로 명성이 알려진 오 감독을 보람할렐루야탁구단 초대 감독으로 영입했다.

오 단장은 이에 부응하고자 선수 영입 및 트레이닝에 힘썼고, 보람할렐루야탁구단은 2018년 일본 히로시마 국제탁구대회 단체전 우승과 개인단식 우승을 시작으로 2021년 대통령배 단체전 준우승과 개인단식 우승을 차지하는 등 호성적을 거뒀다.

오 단장이 여자탁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자리를 떠났고, 감독직 수행을 마친 후 다시 보람그룹과 동행하게 됐다.

오 단장은 여러 구단의 러브콜에도 불구, 보람그룹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 역시 오 단장의 공석을 비워두며 복귀를 기다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기업이나 스포츠구단 모두 최선봉에서 이끄는 리더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파리올림픽에서 이룬 성과로 탁구 거목이 된 오광헌 신임 단장이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며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오 단장도 “탁구인생의 고향인 보람그룹과 다시 함께 하게 돼 감격스러운 마음이 크다”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구단을 운영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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