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비발광 소재 통합 생산기지로
제조기술 고도화, 시장 변화에 대응
김태형(앞줄 오른쪽 네 번째) 솔루스첨단소재 사장 등이 지난 22일 전북 익산 함열공장 착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 제공] |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솔루스첨단소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소재를 생산하는 전북 익산 공장을 두 배 확장 이전한다고 24일 밝혔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 22일 신축 예정 부지인 익산 함열단지에서 착공식을 열었다.
함열단지에는 지난해 준공한 솔루스첨단소재의 자회사 솔루스아이테크의 비발광소재(고분자재료) 공장이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현재 익산의 발광소재(유기재료) 생산 공장을 함열로 이전함으로써 발광·비발광을 아우르는 OLED 소재 전략적 생산기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신규 생산기지는 공장동과 합성동, 사무동, 유틸리티동 등을 포함해 총 건축면적 5736㎡ 규모로 조성된다. 기존 익산공장 건축면적(2891㎡)의 약 2배 규모다. 생산설비를 비롯해 부대설비와 환경·안전 관리 시설을 보완 및 신규 설치해 시설과 제조 공정 전반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솔루스첨단소재 전북 함열 신규 생산기지 조감도 [솔루스첨단소재 제공] |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2월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이달 착공에 돌입해 2026년 초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확장 이전과 관련해 중앙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도 이뤄질 전망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코트라(KOTRA) 투자 보조금 확보를 위해 최근 익산시, 전북도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태형 솔루스첨단소재 사장은 “익산 공장 확장 이전은 시장 성장에 따른 선제적 투자로 회사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발광소재와 비발광소재를 아우르는 전략적 생산기지를 구축해 OLED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사업 개발과 확장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h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