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결제 충전·양방향 충방전 등 구현
이준호(왼쪽부터) 한국전력공사 안전&영업배전 부사장과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기아 제공] |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기아가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PBV(목적 기반 차량) 활용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전동화·전력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기아는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기아(Kia) 360에서 전날 한전과 ‘기아 PBV 활용 미래 전동화·전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 송복구 현대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 EV혁신전략사업부 전무, 이준호 한전 안전·영업배전 부사장, 이경윤 부산·울산지역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Platform Beyond Vehicle)이라는 기아의 PBV 비전을 실현하고, 직무에 최적화된 모빌리티를 공급하고 무공해차 전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한전의 뜻이 모여 이뤄졌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의 배전, 영업 등 업무 특성에 최적화된 PBV 모델 개발 및 전동화를 협력하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차량관제 시스템’(FMS) 솔루션 개발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기아는 2025년부터 출시되는 PV5를 시작으로 한전의 차량운영 특성을 분석하고 다양한 현장의 니즈도 파악한다.
더불어 자동 결제 충전(PnC), 양방향 충방전(V2G) 등 미래 전기차 충전 서비스 구현을 위한 기술 개발에도 협력해 빠르게 변화하는 전기차 시장 환경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미래 전기차 충전 기술 협력을 통해 소비자들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구매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2025년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첫 PBV 모델을 출시한 뒤, 중형에서 대형까지 아우르는 PBV 라인업을 갖추고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하는 특화 솔루션 패키지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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