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왼쪽)와 윤기철 현대리바트 사장이 지난 23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리바트 제공] |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현대리바트가 강원특별자치도와 손잡고 국산 목재를 활용한 원목 가구 생산에 나선다.
현대리바트는 강원도와 ‘국산 목재 고부가가치 활용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청에서 열린 체결식엔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윤기철 현대리바트 사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강원도산 목재 사용 활성화 방안 모색 및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 ▷강원도 내 관련 기술 공유 및 일자리 창출 지원 ▷자원화 적합 수종 선정 등 공동 연구개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리바트는 이번 협약에 따라 강원도산 목재를 활용해 생산한 원목 가구 제품을 이르면 연내 시판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가구 생산에 필요한 참나무·참죽나무·소나무·낙엽송·자작나무 등 수종별 목재 수급을 위한 벌목지 선정과 벌채 그리고 가공 등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윤 사장은 “국내 원목 가구 시장에 국산 원목 사용률을 높이고, 벌목되는 국산 목재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수종을 활용한 원목 가구 제품을 선보이는 등 국내 가구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4월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과 ‘국산 목재 자원 연구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국산 수종 정보화 구축 및 탄소 감축 효과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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