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사업 전망·확장 전략 등 공유
지난 17~18일 포스코인터내셔널 광양 LNG터미널에서 열린 ‘2024 에너지사업 밸류데이’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광양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에서 ‘2024 에너지사업 밸류데이’를 개최하고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에너지사업 성장 로드맵을 공유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신설된 ‘밸류데이’는 주요 경영층이 투자자와 증권업계 전문가들에게 회사의 성장 계획을 직접 소개하는 IR 행사다. 현지 사업장에서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는 정경진 경영기획본부장, 김동일 E&P사업실장, 신은주 터미널사업실장, 황의용 LNG사업실장 등 유관 경영층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투자자,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50여 명이 함께했다.
‘에너지 사업’을 중심 테마로 한 이번 밸류데이에서는 ▷글로벌 LNG시장의 동향과 전망 ▷탐사·개발(E&P) 핵심사업 역량과 비전&전략 ▷LNG터미널 사업전망과 연계사업 확장 전략 등 3가지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정용헌 전 아주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LNG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한 데 이어 각 부문 경영층은 E&P 사업에서의 천연가스 탐사·시추 역량과 함께 LNG 터미널 사업의 중장기 계획 및 연계사업 확장 전략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국내 조선업 호황과 연계한 LNG 터미널 사업의 성장 가능성에 참석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참가자들은 또, 증설 중인 터미널 건설 현장 및 시운전 선박을 직접 견학하고, 터미널 연계사업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광양 제1터미널은 지난 7월 종합준공을 통해 93만㎘의 LNG 저장 용량을 갖추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핵심 중류(Midstream) 자산으로 자리매김했다. 회사는 2026년까지 제2 LNG터미널을 완공해 저장용량을 확대하고, 선박 시운전 및 벙커링 등 신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확보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앞으로도 에너지, 식량, 구동모터코아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을 정기적으로 소통하는 IR 행사를 지속 개최해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