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일 한국뇌신경과학회장.[한국뇌신경과학회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뇌신경과학회는 뇌신경과학 연구 분야의 최신 지식과 성과를 교류하기 위해 15~18일 경주 하이코에서 제27차 국제연례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뇌신경과학회는 뇌신경과학자 및 뇌신경분야 임상의들로 구성된 대한민국 최대 뇌과학 학술단체로, 올해 학술대회는 ‘기억, 인지, 감정, 뇌질환, 뇌공학’ 등 뇌연구 분야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기 위해 2천여 명의 뇌과학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기조 강연은 알츠하이머병 연구의 세계적 석학인 미국 MIT 리후에 짜이 교수가 ‘치매 발병의 단일 세포 해부’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시냅스 뇌질환 분야 권위자인 KAIST 김은준 교수, 학습 및 기억 연구를 선도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샌프란시스코 캠퍼스(UCSF) 로렌 프랭크 교수와 아이오와대의 테드 아벨 교수가 핵심(Keynote) 강연을 맡는다.
이번 학회에서는 고려대 조일주 교수가 장진학술상을 받으며, 아주대 이은정 교수, IBS 이상규 박사가 싸이텍코리아 젊은과학자상을 수상한다. 학회 기간 동안 알츠하이머 등 퇴행성뇌질환, 신경발달질환, 노화, 중독, 조현병, 사회성, 감각,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등 총 30개의 뇌과학 세부분야별로 심포지움이 개최된다.
이외에도 젊은 연구자들의 네트워크 확대, 연구성과 교류, 실용기술 워크샵, 미니심포지움, 콜로키움 등이 구성됐으며, 포스터 발표, 업체 전시회, 스폰서 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연구재단 뇌과학 선도융합기술 개발사업 설명회도 열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국제신경화학회 아시아태평양 지부인 아시아태평양신경화학회가 참여하며, 세계 각국의 뇌과학자들이 학회에 함께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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