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유럽 석박사 등 60명 초청
LG이노텍, MIT 인재 등 32명 참석
삼성SDI와 LG이노텍이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T&C 포럼’(Tech & Career Forum)을 진행했다. T&C 포럼은 삼성SDI의 주요 경영진들이 직접 나서 삼성SDI의 비전을 공유하고 글로벌 우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행사로, 이번 런던 행사는 올해 8월 미국 보스턴과 서울에 이은 세 번째다.
포럼은 최윤호(왼쪽) 사장과 참석자들 간의 소통 프로그램인 ‘비전 토크’를 비롯해 연구소장의 키노트 스피치, 개발 주요 부문별 임원들의 테크 세션 등으로 진행됐다. 테크 세션에서는 변화와 미래를 주제로 삼성SDI의 연구 개발 성과 및 전략, AI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공법 등 미래 기술에 이르기까지 주요 개발 임원들이 직접 나서 발표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영국의 케임브리지대와 옥스퍼드대, 독일의 뮌헨공과대, 스위스 로잔 연방 공과대 등 유럽을 대표하는 주요 대학 석·박사 인재와 업계 전문가 60여명이 참석했다.
최 사장은 “회사의 성장과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인재에 대한 투자, 그 인재들이 마음껏 꿈꾸고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삼성SDI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여러분이 주인공이 되어 삼성SDI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문혁수(오른쪽) LG이노텍 대표는 최근 김흥식 최고인사책임자(CHO), 노승원 최고기술책임자(CTO) 등과 함께 미국 샌프란시스코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인재채용 행사인 ‘이노 커넥트(Inno Connect)’를 진행했다.
문 대표와 경영진들은 회사의 주요 사업분야와 연구개발(R&D) 현황 및 추진 방향을 초청 인재들에게 공유했다. 이어 LG이노텍 연구원들이 광학·자율주행·AI 분야의 핵심 기술 트렌드와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특히 문 대표는 경영진들과 함께 ‘C레과의 대화(Talk With C-Levels)’ 세션을 열고 회사의 전략, 기술 로드맵, 전문가 육성 정책 등 인재들이 궁금해 하는 주제로 직접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문 대표는 “LG이노텍은 우수 인재들의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고객들과 파트너십을 다지며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체계적인 로드맵과 폭넓은 연구분야를 보유하고 있으며 여러분이 꿈꾸는 미래를 세계 최고의 고객들과 함께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일·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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