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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ECH 이동건 대학원생…‘AI 한국어 능력평가 대회’ 금상
‘2024년 인공지능의 한국어 능력 평가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장소원 국립국어원장(왼쪽)이 금상을 수상한 POSTECH 이동건 대학원생(오른쪽)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포스텍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인공지능대학원 이동건(사진) 석사과정 생이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이 주최한 ‘2024년 인공지능의 한국어 능력 평가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인공지능 및 자연어 처리 대회 중 하나로 올해는 ‘인공지능, 대화의 맥락을 읽고 핵심을 요약하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총 280팀이 참가, 참가자들은 ‘대화 맥락 추론‘과 ’일상 대화 요약‘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3642건의 인공지능 모델을 제출했다.

이동건 씨는 ‘대화 맥락 추론’ 과제에서 불필요한 발화를 제거하고, 발화의 맥락을 정확하게 추론한 문장을 판별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그는 모델 경량화 기술로 110억 개 이상의 매개변수를 가진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최적화했고, 제한된 GPU 자원에서 리더보드 1위를 기록하며 금상(국립국어원장상)과 상금 3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동건 씨는 “효율적인 인공지능 모델 개발 기법들을 실전에 적용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며, “한국어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가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순위표 평가와 모델 재현성 및 우수성 평가, 글쓰기 전문가 평가, 발표 평가 등을 거쳐 수상팀이 선정됐다.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1팀, 금상(국어원장상) 2팀, 은상(국어원장상) 2팀, 특별상(엔씨소프트, 케이티융합기술원) 2팀 등 총 7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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