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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고보니 재료비만 3만5천원” 만들기 열풍…숏폼 ‘흑백요리사’ 난리
[유튜브 채널 내하루 영상 캡쳐]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재료비가 3만5000원?”

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가 큰 인기를 끌면서 숏폼 등 동영상 플랫폼에서도 흑백요리사 요리 열풍이 불고 있다. 요리 경연에 나온 음식을 따라 만들어본 영상을 올리는 것.

특히, 인기를 끄는 건 편의점 재료만으로 만든 ‘밤 티라미수’다. 이 음식은 편의점에서만 있는 재료로 만든 디저트로, 고급 호텔에서 파는 디저트와 같은 맛이 난다고 호평받은 음식.

현재 ‘흑백요리사’는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리즈물 3주 연속 세계 1위에 오를 만큼 뜨거운 인기다.

최근 유튜브에선 ‘밤 티라미수’ 관련 숏폼이나 영상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흑백요리사에 나온 각종 요리 중 편의점 재료만으로도 만들 수 있다는 데에 착안, 실제 이를 요리해본 영상이 주를 이룬다.

연세우유 생크림빵, 초코그레놀라, 맛밤 등 요리에 필요한 재료나 래시피도 상세하게 알리고 있다. 조회수 29만회를 기록한 숏폼에선 “재료비가 3만5000원이 들었다”, “그런데 이 맛이 맞나?” 등 생생한 경험담을 전해주는 식이다.

‘밤 티라미수 컵 [ BGF리테일 제공]

실제 이 음식은 편의점에서 출시된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오는 12일 ‘밤 티라미수 컵’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판매 가격은 4900원이다.

CU에 따르면, 방송 후 경연에서 활용된 제품 매출도 크게 올랐다. 방송 후 맛밤득템 매출은 직전 주 같은 기간 대비 42.7%, 연세우유크림빵은 31.1% 올랐다.

[게티이미지뱅크]

요리 서바이벌 예능인 흑백요리사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열풍이다. 9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흑백요리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400만 시청 수를 기록, 비영어권 TV 시리즈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한 주 전에는 시청 수 490만을, 2주 전에는 380만을 기록했었다. 3주 연속 1위다.

지난 8일 공개된 11~12부에선 톱8에 오른 요리사들이 ‘무한 요리 지옥’이란 주제로 경연하는 모습과 최후의 2인, 그리고 파이널 라운드로 최종 우승자를 뽑는 과정이 공개됐다.

한편, 지난달 27일 공개된 한소희·박서준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는 같은 기간 시청 수 370만을 기록. 비영어권 2위에 올랐다. 정해인과 정소민 주연의 tvN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은 시청 수 250만으로 3위였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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