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에듀테크 기업, 필리핀 교육부와 전자책 솔루션 기증 논의
김준성(왼쪽부터) 코트라 경제협력총괄팀장, 이수정 마닐라무역관장, 이지형 경제통상협력본부장, (BOI) 세페리노 로돌포 투자청장, 에바리스테 카가탄 총괄국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코트라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코트라가 주관하는 ‘한-필리핀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7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통령 순방에 맞춰 양국 간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즈니스 파트너십에는 ▷소비재 6개사 ▷미래산업 6개사 ▷기계·장비·부품 2개사 ▷에너지 1개사 ▷전기·전자 2개사 ▷수입 3개사 등 우리 기업 20개사가 참가했다. 무역·투자 상담을 통해 한-필리핀 양국 기업은 향후 거래를 논의하며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필리핀은 IMF 통계 기준으로 올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 4000달러를 처음 돌파했다. 소비자 구매력이 향상되면서 필리핀 내 주요 소비 패턴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특히 중산층 성장과 함께 헬스케어, 디지털 서비스, 전자상거래 분야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무역·투자 상담이 총 109건이 진행됐으며, 현장 계약은 6건이 체결됐다. 계약 추진액은 585만달러로 집계됐다.
코트라는 필리핀 투자청(BOI)과 한-필리핀 양국 프로젝트와 투자기업 정보를 공유하고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필리핀 현지 물류사와 협력해 물류·법률 정보를 제공하는 등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우리 에듀테크 기업 ‘아라소프트’는 전자책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플랫폼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비즈니스 파트너십에서 ‘아라소프트’는 필리핀 교육부와 기업용 전자책 제작 라이선스 기증을 위한 면담을 진행했다.
이지형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이번 행사에 필리핀 파트너 기업 64개사가 참가해 109건 상담이 진행될 만큼 현장 열기가 뜨거웠다”며 “장기적 시각에서 한국과 필리핀이 경제협력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를 앞으로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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