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으로 최대 550㎞ 주행
“수소버스 대중화 노력 지속할 것”
현대차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외관. [현대차 제공]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는 친환경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의 누적 판매량이 1000대를 넘어섰다.
현대차는 2024년 9월 마감 기준으로 일렉시티 FCEV의 누적 판매량이 총 1032대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는 1998년부터 수소 관련 연구개발(R&D)을 시작해 ▷2019년 세계 최초 시내용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2023년 고속형 수소전기버스 유니버스 FCEV를 출시했다.
현대차의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는 2019년 출시된 도심형 수소버스다. 최고출력 180㎾ 연료전지 시스템과 875ℓ 수소 탱크 용량, 78.4㎾h의 고출력 배터리를 탑재해 교통 지체 구간이 많은 노선이나 장거리 운행 노선, 언덕 구간 등의 전기 소모율이 높은 운행 노선에 적합하다.
ZF 신규 센트럴 모터를 적용해 운영 효율이 뛰어나고 우수한 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연료전지시스템과 동급 최고 용량의 수소 탱크를 적용해 1회 충전으로 최대 550㎞를 주행할 수 있다. 수소버스 1대를 1년 간 운행할 경우 이산화탄소 72톤을 감축할 수 있으며 이는 소나무 약 2700여 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이다.
현대차는 지난 4일 누적 판매 1000대를 기념해 경기도 화성 남양기술연구소와 롤링힐스 호텔에서 지역별 버스운송조합 이사장 및 운수사 대표 등 40인을 초청해 감사 행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올해 2월 국내 최대 육상 운송회사인 KD운송그룹과 오는 2027년까지 총 천 대의 수도권 공항·광역·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한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가속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부 지원과 더불어 현대차에서도 수소버스 1 대당 4000만원 상당의 무상 수리 부품을 지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소버스 보급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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