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농가 대상 실증…“조작·소음·매연 불편 해결”
미래농업 기업 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이 ‘자율주행 운반로봇’(사진)을 개발,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실증평가에 들어갔다.
이 운반로봇은 작업자가 과일을 수확하면서 이를 운반할 농기계를 계속 조작해야 하는 번거로움 해결하도록 조작 최소화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자율주행 운반로봇, 유선 추종운반로봇 모델로 개발됐다.
자율주행 운반로봇은 지리정보가 입력된 과수원 안에서 작업자가 과일을 수확하는 동안 일정 거리를 유지해 따라다니고, 장애물 인식 땐 자동 정지하는 등 자율이동을 한다. 수확작업이 끝나면 지정된 창고나 화물차로 스스로 이동한다. 이후 적재함이 실린 과일상자를 다 옮기면 다시 지정위치로 이동해 작업에 재투입된다.
이같은 방식으로 조작의 수고를 줄여 작업집중도와 작업효율을 극대화해준다. 적재함은 최대 300kg까지 실을 수 있으며, 올림, 내림 기능으로 과일상자 등 물품을 쉽게 운반할 수 있게 한다.
대동은 내년 1/4분기에 자율주행 운반로봇과 방제로봇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양 제품은 이달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 농기계자재 박람회’에서 선보인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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