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우(왼쪽) LS일렉트릭 사장과 리노 만자노 파워 솔루션스 사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일렉트릭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LS일렉트릭은 4일 서울시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개발 회사인 파워 솔루션스와 ‘스마트에너지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괌을 비롯한 태평양 도서 지역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하기 위해 이뤄졌다.

2019년 설립된 파워 솔루션스는 괌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미크로네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괌 전력청(GPA) 주관으로 추진되고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태양광 발전소 구축 사업의 핵심 파트너사로 참여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괌 전력청이 주관하는 대형 프로젝트인 태양광(88㎿)·ESS(241㎿h) 사업에 대한 최종 계약 체결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프로젝트 개발과 건설 등에 대한 역할 및 책임을 규정하기 위해 이뤄졌다.

LS일렉트릭과 파워 솔루션스는 괌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기반으로 괌을 비롯한 미크로네시아 전역에 걸친 ESS 연계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함께 발굴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북미 ESS 사업 확대를 위해 2018년 미국 파커 하니핀으로부터 ESS 사업을 인수, LS에너지솔루션스를 설립했다. 현재까지 약 300개 프로젝트와 1.5GW 이상의 ESS 구축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최종 계약 체결을 앞둔 GPA ESS 사업의 경우 미국 본토 사업으로 인정되는 만큼 LS일렉트릭은 파워 솔루션스와 손잡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태양광 연계, 계통 안정화를 위한 유틸리티 ESS 시장은 북미, 아시아, 유럽을 중심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만큼 보다 공격적으로 이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우선적으로 괌을 중심으로 전력기기를 직접 생산하고 시스템 솔루션을 ESS와 결합할 수 있는 당사의 강점과 파워 솔루션스의 현지 사업 경험을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