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진과 농협 양사 임직원들이 27일 경기 포천시 소재 사과농가에서 일손돕기를 하고 있다. [(주)한진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한진이 농협과 함께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직접 방문해 수확과 분류작업을 도우며 ESG 경영 활동을 벌였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7일 진행된 봉사활동에서는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과 조현민 ㈜한진 사장을 비롯해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 최선식 농협물류 대표이사 등 양사 임직원 60명이 참석했다. 임직원들은 경기도 포천시의 사과 농가를 찾아 수확과 선별 작업을 지원했다.

이번 농촌 봉사활동은 ㈜한진이 농협과 꾸준히 진행해온 사회적 책임 실천의 일환으로, 농촌 지역의 일손 부족에 보탬이 되며 농협과의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연장선이다.

㈜한진은 2017년부터 농산물 택배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농산물 물류비를 절감하기 위해 농협물류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농협택배’를 운영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매년 전국 각지의 농촌을 방문해 일손을 돕는 봉사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에 ㈜한진은 최근 농협이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추진 중인 ‘아침밥 먹기 운동 캠페인’에도 동참했다. ㈜한진은 농협과 함께 한진빌딩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1000여 명에게 아침밥을 전달하고, 택배 터미널 현장에서 근무하는 택배 종사자 1만9000여 명을 대상으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농협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한편, 농협경제지주는 ㈜한진의 적극적인 ‘아침밥 먹기 운동 캠페인’ 참여에 감사를 표하며 1천만 원 상당의 쌀 가공 식품인 쌀국수를 전달했다. ㈜한진은 전달받은 쌀국수를 추석 특수기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린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아침밥 먹기 운동 캠페인’을 지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협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농업인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ESG 경영을 강화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