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장원영이 찍은 유튜브 쇼츠. [아이브 유튜브 갈무리] |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10~20대가 하루에 2시간 이상을 유튜브를 비롯한 동영상 스트리밍 채널에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0대 이용자는 숏폼 채널도 일평균 1시간 이상 사용해,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를 다수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메조미디어가 발표한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 리포트: 여가 및 취미 편’에 따르면 10~50대의 여가시간 중 일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5시간11분으로 조사됐다. 20대는 6시간 1분으로 가장 이용시간이 길었고 10대(5시간58분), 30대(5시간10분)으로 뒤를 이었다.
인터넷을 주로 이용하는 시간대는 하교·퇴근 이후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많이 인터넷을 이용하는 시간은 오후 8시~11시로 인터넷 이용률은 64%에 달했다.
[로이터] |
여가 시간에 가장 많이 하는 온라인 여가 활동은 유튜브 등 동영상 스트리밍 채널 시청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57%가 동영상 스트리밍 채널을 주요 온라인 활동으로 꼽았고, OTT 영상 시청(38%), 포털 사이트 정보검색(33%)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가장 인기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채널은 유튜브로 조사됐다. 유튜브를 주 이용 서비스로 고른 응답자는 전체의 89%(중복 가능)를 기록했다. 유튜브는 뒤를 잇는 인스타그램(48%), 틱톡(16%) 등과도 큰 격차를 벌였다.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시청하는 콘텐츠는 인플루언서·BJ활동(20%)으로 나타났다. 다만, 스포츠, 음악·공연, 영화·해외 드라마·VOD 콘텐츠 역시 19%를 차지해 다양한 콘텐츠가 고루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SNS에서 유행했던 마라탕후루 챌린지. [인스타그램 갈무리] |
무엇보다 10, 20대의 일평균 동영상 스트리밍 채널 이용시간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압도적으로 긴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이용시간이 긴 연령대는 20대로 2시간7분을 기록했고, 10대가 2시간5분으로 뒤를 이었다. 10~50대의 일평균 동영상 스트리밍 채널 이용시간은 1시간37분이었고, 30~50대는 평균 1시간20여 분에 그쳤다.
1분 이내의 짧은 동영상을 올리는 ‘숏폼’ 채널 이용시간도 젊은 연령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10대가 1시간4분으로 가장 높았고, 20대가 55분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전체 평균은 44분으로, 30대(35분)가 가장 적은 이용시간을 기록했다.
유튜브의 ‘숏츠’는 숏폼 플랫폼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채널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76%가 주 이용 채널로 숏츠를 선택했으며 2위 인스타그램 ‘릴스’가 51%, 3위 틱톡 1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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