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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나 쉽게 길찾기” KCC, 컬러디자인 용도 확대
색약·고령·외국인도 주차장서 목적지 쉽게 찾아
현대건설과 유니버설디자인 ‘길찾기 시스템’ 개발

색상디자인을 활용해 색약자·고령자·외국인 등 누구라도 직관적으로 쉽게 목적지를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KCC(대표 정재훈)는 현대건설과 함께 ‘유니버설디자인 웨이파인딩시스템(UDWS)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힐스테이트 지하주차장에 적용된다. 입주민이나 방문객이 주차장에서 목적지까지 쉽고 안전하게 도달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시스템이다. 성별, 나이, 문화, 심지어 언어와도 관계 없이 길을 찾거나 주차장 내에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기술에는 KCC는 색상 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됐다. 정보의 중요도(생명·안전, 질서, 방향표시 등)에 따라 색을 각각 다르게 적용한다. 또 소화기 및 비상등 표지에 식별이 용이하도록 안전배색을 적용하고, 특수 네온색을 보행로에 적용해 보행자의 안전을 고려한 게 특징이다.

이밖에 주차장 내 사인과 픽토그램이 더 돋보이도록 주변환경 및 디자인을 반영한 색이 적용됐다. 또 어두워질 때 비상출구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발광페인트도 개발 중이다.

KCC 측은 “색상디자인 역량을 집중해 유니버설디자인을 확산시켜 더 많은 사람들이 배려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더 나은 주거환경과 주거시설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유재훈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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