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연구협력 체계 구축 발판 마련
ECOC 학회 양자암호키 서비스 기술 데모 시연.[KISTI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양자통신연구단 연구진은 유럽 최대 광통신학회인 ECOC에서 아시아 연구팀으로는 유일하게 기술 데모 발표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50주년을 맞은 ECOC 학회는 2024년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 총 8건의 기술 데모 발표가 승인됐다. 24일(현지 시간) KISTI 연구진은 현실적인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위한 지능형 양자키 서비스 시스템(SQSS) 기술에 대한 ECOC 학회 기술데모 발표를 수행했다.
이번 발표는 이미 구축된 양자암호통신망에서 양자 키 분배를 통해 안전하게 공유된 양자키를 최종 사용자에게 전달함에 있어서, 기존 TLS(전송계층암호화) 기술보다 보안이 강화된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PQC-TLS를 통해 암호화하는 방법을 시연했다. 특히 사용자의 양자내성암호 지원 여부에 따라 지능적이고 유연하게 암호화 방식을 선택하는 기술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는 평가다.
이원혁 KISTI 양자통신연구단장은 “이번 개발 기술은 현실적인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위한 핵심기술로써 양자암호통신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기술적 기여”라며 “특히 이번 기술데모 발표를 통해 국내외 양자암호통신망 유관기관과의 글로벌 연구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