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단일 컴파운딩 공장 건설…내년 가동 목표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옛 삼박LFT) 예산 제1공장 전경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제공]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롯데케미칼의 자회사인 삼박LFT는 지난 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사명을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처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새 사명인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은 향후 주력 제품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을 사명에 반영해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한 기능성 소재 생산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은 오는 2026년까지 약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전남 율촌 산업단지에 연 50만톤 생산 규모의 국내 최대 단일 컴파운딩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지난 4월 공장 착공 후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최대 70만 톤까지 생산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운영 중인 충남 아산, 예산 공장은 자동차 및 전기전자용 기능성 특수 컴파운드 소재를 지속 생산하고, 향후 신설될 율촌 공장에서는 TV, 냉장고 등의 가전 제품과 휴대폰, 노트북 등의 IT기기, 자동차 및 의료기기에 사용되는 ABS, PC 등의 컴파운딩 소재를 생산한다.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은 이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스페셜티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훈기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는 “이번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 사명 변경을 통해 롯데 화학군의 스페셜티 소재 전문 회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자 확대 및 다양한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향후 글로벌 넘버원 기능성 첨단 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