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교구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등
최종현학술원이 다음달 2일 개최하는 ‘생성형 AI, 모방을 넘어 창작으로: AI는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고, 표현하는가’ 콘퍼런스 포스터 [최종현학술원 제공]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최종현학술원은 다음달 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빌딩 콘퍼런스홀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방을 넘어 창작으로: AI는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고, 표현하는가’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행사에는 애플의 음성인식 시리(Siri) 개발을 총괄한 AI 전문가 김윤 새한창업투자 파트너, 미국 MIT를 수석 졸업한 김지원 SK텔레콤 AI모델 담당(부사장), 구글·메타 등에서 근무했던 서민준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교수, 가짜뉴스 판별 알고리즘을 최초 개발한 오혜연 카이스트 인공지능연구원장, 2024년 미국 타임지의 ‘AI 분야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한국인 중 유일하게 선정된 이교구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겸 수퍼톤 대표가 발표자로 참석한다.
김윤 파트너가 콘퍼런스를 이끌고 전문가들은 텍스트 특화형 AI의 기반인 ‘거대언어모델(LLM)’이 어떻게 발전할지 등을 놓고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가 지난 4월 최종현학술원 주최로 열린 과학혁신 시리즈 ‘AI로 다시 쓰는 바이오 혁신’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최종현학술원 제공] |
최태원 SK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종현학술원은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세계적 석학과 전문가를 초청해 과학기술 발전이 미래 사회와 인간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조망하는 ‘과학혁신 시리즈’를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는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 AI를 활용한 글로벌 신약 시장 분석, 생성형 AI 시대의 AI 반도체 생태계 전망 등을 주제로 다뤘다.
김유석 최종현학술원 대표는 “최근 유엔이 ‘인류를 위한 AI 거버넌스’ 표준화를 본격화한 것도 AI 기술이 빠른 속도로 거대한 파급력을 자아내기 때문”이라며 “AI를 연구하는 학계, 기업, 소비자 모두가 모이는 이번 콘퍼런스가 AI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쌓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AI 콘퍼런스는 최종현학술원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실시간 시청 가능하다.
지난 8월 최종현학술원 주최로 열린 과학혁신 시리즈 ‘AI 대전환, 반도체가 이끈다’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최종현학술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