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 오사카·나리타 노선도 주 14회로 증편
진에어 B737-800 여객기. [진에어 제공]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진에어가 오는 10월 27일부터 시작되는 동계 시즌을 맞아 재운항과 증편을 통해 국제선 강화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계절적 수요가 집중되는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을 재개한다. 인천~클락과 인천~비엔티안 노선은 10월 27일부로 주 7회 일정으로 재운항을 시작한다. 클락과 비엔티안 모두 따뜻한 날씨를 자랑하는 곳으로 겨울이 여행 최적기로 평가된다.
동남아와 대양주 노선의 공급도 확대된다. 인천~나트랑 노선은 12월 12일부터 매일 2회 운항으로 증편하고, 인천~푸꾸옥 노선은 12월 1일부터 중대형기인 B777-200ER을 투입해 공급석을 늘린다. 12월 19일부터는 인천~괌 노선을 매일 1회에서 매일 2회로 확대해 운항한다.
지난 7월 신규 취항한 인천~보홀 노선의 운항 스케줄도 더욱 편리해진다. 현재보다 출발 시각을 앞당겨 인천에서는 매일 오후 8시 5분, 보홀에서는 현지시각 기준으로 오전 0시 50분에 출발하는 스케줄로 편성했다.
겨울철 대표 인기 노선인 삿포로 또한 성수기를 대비해 운항을 확대한다. 인천~삿포로 노선은 12월 2일부터 오후편을 추가해 주 13회로 운항하고, 내년 1월 10일부터 3월 3일 사이에는 주 11회로 운항할 예정이다.
올해 새롭게 취항한 일본 미야코지마와 다카마쓰 노선은 각각 주 5회, 주 7회 일정으로 운항을 이어간다. 특히, 사누키 우동 등 미식의 도시로 유명한 다카마쓰는 겨울철 기온이 온화하고 강수량이 적어 일본 내에서도 인기 있는 겨울 골프 여행지로도 손꼽힌다. 이에 맞춰 동계 시즌에는 인천~다카마쓰 노선의 출발 시간을 2시간가량 늦춰 보다 여유 있는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부산경남권 여행 수요에 맞춰 부산발 국제선도 증편한다. 부산~나리타와 부산~오사카 노선은 기존 주 7회에서 주 14회로 매일 두 편 운항하며, 지난 14일에 재개된 부산~타이베이 노선은 주 7회 일정을 유지한다.
진에어 관계자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인기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을 확대하고 고객들에게 더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동계 시즌에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객 중심 서비스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ikehyo8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