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은 독일 베를린에서 영국 네트워크 레일과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사공 명(왼쪽 가운데) 철도연 연구전략본부장, 로버트 암포마(오른쪽 가운데) 영국 네트워크 레일 CTO.[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25일 세계 최대 철도박람회(InnoTrans 2024)가 열리고 있는 독일 베를린에서 영국 네트워크 레일과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를 위한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영국 네트워크 레일은 영국의 철도시설 소유, 건설, 관리, 유지보수를 맡고 있는 교통부 산하 철도인프라 관리기관이다.
이번 기술협력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공동연구 및 기술협력, 인력교류, 교육프로그램 운영, 기술세미나 개최 등 기술교류를 진행하기로 했다.
철도 안전성, 기후변화 및 환경,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지털화 등 양 기관의 관심 주제를 발굴하여 공동연구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공동연구 도출을 위해 진행한 기술교류회에서는 극한 기후에 대비하는 철도인프라 기술,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철도인프라 건축정보모델(BIM)을 활용한 산사태 및 노반 불안정성 평가 기법, 드론을 이용한 철도 구조물 점검 기술 등 3가지 주제를 논의했다.
양 기관이 각각의 주제에 대한 연구 현황과 향후 연구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희망하는 협력 분야와 가능한 범위 등 정보를 공유했다.
한편 철도연은 영국철도표준안전위원회(RSSB)와도 만나 철도안전관리 시스템, 사고조사 및 통계, 안전기술 적용사례, 데이터 기반 스마트 철도안전관리 등 연구개발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사공 명 철도연 연구전략본부장은 “이번 네트워크 레일과 기술교류회는 양 기관의 기술력과 경험, 희망 협력 분야 등을 공유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한·영 국제공동연구 등으로 발전시켜 기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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