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청정에너지가 한미 최우선 협력 분야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26일 포시즌스 서울 호텔에서 ‘2024 암참 지속가능성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제공] |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가 ‘2024 암참 지속가능성 세미나’에서 “에너지 정책 개혁 논의를 촉진하고 역내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지원할 파트너십을 육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26일 포시즌스 서울 호텔에서 개최한 ‘2024 암참 지속가능성 세미나’에서 제임스 김 회장은 “아태지역의 선도적 비즈니스 허브로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지속가능성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며 “올해 초 실시한 암참의 ‘국내 경영 환경 설문조사’에서도 에너지 정책이 한국의 지역 본부로서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중요한 개혁 분야 중 하나로 꼽혔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정부, 학계, 산업계 대표들이 참석해 규제 환경이 지속가능성에 미치는 영향과 기업들의 대응방안 등을 공유했다. 특히 기업들이 직면한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보다 실질적인 해결책 모색에 중점을 뒀다.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영상 축사에서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공동성명에서 기후변화와 청정에너지가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최우선 협력분야임을 명확히 했다”며 “양국은 하나의 팀으로 협력해 녹색성장이 새로운 일자리와 경제성장의 엄청난 기회가 된다는 점을 함께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이한상 한국회계기준원 원장은 대한민국의 아태지역 내 지속가능성 선도국 도약을 주제로 ESG 공시기준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발표 세션에서는 김태형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자원순환을 통한 탄소중립을, 최승호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 대표이사는 아태지역 친환경 에너지 허브로서 한국의 잠재력에 대해 발표했다.
김동수 김앤장 법률사무소 ESG경영연구소 소장과 박성현 에너지X 대표이사는 기후기술 및 지속가능성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별세션 발표자로 나선 한상봉 경기경제자유구역청 프로젝트 매니저는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속가능 지구를 소개했다.
이날 세미나의 하이라이트는 암참 환경&에너지 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성익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 변호사가 진행한 패널 토론이었다. 이지원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 선임연구원, 김혜성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박성현 에너지X 대표이사가 패널로 참석해 효과적인 지속가능성 전략 개발을 위한 인사이트와 한미 기업의 모범 사례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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