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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텔리안테크, 선박용 통합 항해통신시스템 국산화 선도
HD현대마린솔루션·엠알씨와 협력
국산 장비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협력
(왼쪽부터) 황재하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부사장, 박후식 HD현대마린솔루션 상무, 황승연 엠알씨 CEO.[인텔리안테크 제공]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대표이사 성상엽)가 선박용 통합 항해통신시스템을 국산화 및 사업화를 위해 적극 나선다.

글로벌 위성 및 통신 시스템 전문 기업 인텔리안테크는 24일 HD현대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 선내통신 및 선박 항해 내비게이션 전문기업 엠알씨(MRC)와 ‘선박 통합 항해 및 통신 시스템 공동 사업화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재 국내 대형조선소에서 건조되는 상선 선박들의 항해 장비 및 통신시스템은 대부분 일본이나 외산 브랜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인텔리안테크 등 3사는 국제 선급 규격에 맞는 국산 장비를 실증 및 양산, 사업화하는 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인텔리안테크는 선박에 탑재되는 의무통신장비인 GMDSS 장비와 항해통신장비 AIS 등에 대한 선급 인증 및 실증 테스트를 지원하고, 사업화를 통해 인증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에서는 통합 항해시스템(INS) 선급 승인 및 공동 사업에 대한 영업을 담당하고, 엠알씨는 항해 장비 및 통합 항해시스템(INS) 개발 및 실증을 통해 사업화 관련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성상엽 인텔리안테크 대표이사는 “20년의 노하우를 통해 MED를 포함한 모든 국제규격을 만족하는 GMDSS, 항해통신장비의 실증 및 공동 사업화를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글로벌 통신장비업체인 인텔리안테크와 선박 네비게이션 전문기업인 엠알씨와의 협업을 통한 항해 및 항해통신 시스템은 기존 외산장비에만 의존했던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며 사업을 더욱 확대할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3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 후 각자 장비에 대한 국제 인증을 획득하고, 파일럿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후,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설 예정이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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