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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산업개발 시공사 배제되나”…광주운암3단지 조합원 의견 수렴
현대산업개발, 시공사 배제 추진[연합]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장 붕괴 사고를 일으킨 현대산업개발이 이미 시공사로 결정된 다른 현장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커졌다. 9일 광주 북구 운암3단지 재건축정비조합은 오는 16일까지 조합원 2천61명을 대상으로 현대산업개발 시공사 참여 배제 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진행한다. 조합은 광주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는 시공사인 현대산업의 부실 공사로 인해 발생한 사고라는 조합원들의 의견이 많아 의견 수렴 절차에 나섰다.

의견 수렴은 ‘3개 컨소시엄 건설사 중 현대산업개발만 배제하는 방안’과 ‘3개 컨소시엄 모두를 계약 해제하는 방안’ 등 2가지 방안을 놓고 조합원들의 의견을 묻고 있다. 이에 따라 조합원들의 의견이 다수로 모이는 방안을 컨소시엄 참여 건설사들에게 공문으로 통보하고 자체 협의를 촉구한다.

현대산업개발을 배제하는 방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별도의 조합 총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을 취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운암3단지는 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 한화건설 3사가 수주한 재건축 사업지다. 총 3천214가구 규모로 현재 철거를 마친 상태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광주에서 지난해 6월 철거 중 붕괴 사고가 발생한 학동4 재개발 사업구역과 이번 광주화정 아이파크 주상복합, 동구 광주계림 아이파크SK뷰 아파트, 광주 운암3단지 등 총 4곳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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