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장, “유가족과 시민들께 송구하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8일 “붕괴 사고 피해자들의 장례와 피해 보상 등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은 8일 “붕괴 사고 피해자들의 장례와 피해 보상 등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서 열린 긴급 브리핑에서 “오늘 저녁 6번째 실종자 구조(수습)를 완료했다” 며 “위험 요소가 많아 실종자 구조가 늦어져 유가족과 시민들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소중한 가족을 잃고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며 “고인들의 장례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피해 보상 등에 대해서도 유가족들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실종자 구조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사고 아파트 안전진단 등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광주 서구청, 입주예정자협의회, 시공사, 감리단 등이 협의해 전문 기관을 선정한 뒤 정밀안전진단을 의뢰하고 결과에 따라 철거나 공사 재개 등을 결정한다.
이 과정에서 입주예정자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고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질 좋은 아파트가 제공되도록 시 차원에서 뒷받침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로 인해 영업 손실 등 피해를 본 주변 상인들과 현대산업개발 간 피해 보상 협상도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서구청과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이용섭 시장은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을 향해 “부실시공으로 붕괴사고를 유발해 시민들이 목숨을 잃고 피해를 당한 것에 대해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 며 “그룹 차원에서 피해 복구 및 충분한 보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si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