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몰자 수습하는 소방대원[연합]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발생 29일째인 8일 마지막 매몰자가 수습됐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7시 37분쯤 201동 26층 2호실 거실 바닥 주변 잔해에서 마지막 매몰자를 수습해 수색과 구조 작업을 마무리했다. 중수본과 대책본부는 이 매몰자가 다른 피해자 5명과 마찬가지로 현장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수습된 매몰자는 설 당일인 지난 1일 오후 4시 20분쯤 아파트 201동 26층 2호 세대 안방 쪽 바닥 부분 잔해에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은 이번 붕괴사고 6번째 피해자인 그를 발견 일주일 만에 수습해, 실종자 6명 모두 숨진 채 수습됐다.

사고수습본부는 광주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구조와 수색을 발생 29일째인 이날 종료하고, 불안정한 건물의 안전 확보와 붕괴 건물 철거 등 후속 작업에 들어간다. 지난 11일 현대산업개발이 신축중인 광주화정아이파크 201동 23층에서 38층이 무너져 내려 6명이 실종돼 지난달 14일부터 이날까지 실종자 6명이 수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