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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녹동~제주행 여객선 이용객 300% 증가
코로나 영향 국내 관광지 각광
전남 고흥군 녹동항에서 제주도를 오가는 여객선. [헤럴드DB]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조신희)은 설 명절 기간(1.28~2.2) 여객선을 이용해 여수와 고흥지역 섬을 방문한 이용객이 2만9578명으로 지난해 보다 21.9%(2만4255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여수해수청에 따르면 설 연휴 특별수송 기간 항로별 이용객은 신기(돌산)~여천(금오도) 항로가 8999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수~제주 항로 3459명(전년대비 360%), 고흥 녹동~제주 항로 3338명(전년대비 310%)으로 제주도 이용객이 대폭 늘어났다.

제주행 여객선 이용객이 큰 폭으로 늘어난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제주도를 비롯한 국내 유명 관광지에 전반적으로 여행객이 늘었고 가족단위 고향방문 행렬이 많은 것으로 해수청은 분석했다.

반면, 여수~거문도 항로는 운항 여객선(2척→1척) 및 운항 횟수(1일 3왕복→1왕복)가 줄어듦에 따라 이용객 수가 953명(전년대비 39.3%) 감소했다.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수송지원반 운영, 여객선 특별점검을 통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어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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