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영랑예술학교 수강생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강진군 제공] |
[헤럴드경제(강진)=박대성 기자] 전남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은 인문학과 감성을 융합해 개발한 문화콘텐츠 ‘영랑예술학교’를 올해도 3월에 개교한다고 밝혔다.
강진군에 따르면 문화재청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더샵 252 영랑생가’ 일환으로 추진하는 ‘영랑예술학교’ 개설 과목은 ▲문학과 15명 ▲미술과 15명 ▲음악과 15명으로 오는 18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발표한 순수 시인 김영랑(金永郎.1903~1950)의 이름을 딴 '영랑예술학교'는 3월 7일부터 11월 말까지 매주 월요일 총 43회에 걸쳐 진행된다.
강사진은 ▲문학과-시조 시인 유헌(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 ▲미술과-서양화가 조미정(홍익대 미술대 졸업, 한국미협 회원) ▲음악과-소프라노 윤혜진(서울대 성악과 및 이태리 오토리노 레시피기 국립음악원 졸업)가 지도교수로 초빙돼 이론과 실기 등을 지도한다.
특히 강의실 중심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흥미 위주의 인문학적 교양을 바탕으로 한 각 장르별 문예사조 강의와 실기 교육으로 수강생들이 삶과 예술을 하나로 묶어낼 계획이다.
윤성일 문화예술과장은 “유년 시절 누구나 한 번쯤 꿈꾸었을 예술가의 꿈을 늦게나마 이룰 수 있는 기회를 드리기 위해 ‘영랑예술학교’를 2년 째 개설·운영 중이다”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의 예술적 감성을 되살려 냄은 물론 삶의 질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강 신청 자격은 강진 군민이면 누구나 연령 제한없이 신청 가능하며 수강료가 없는 전액 무료다.
접수는 군청 홈페이지나 시문학파기념관 홈페이지(www.gangjin.go.kr/simunhak)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받아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문학파기념관 학예연구실(061-430-3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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