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 유헤이 선수. |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프로축구 전남드래곤즈 구단은 일본 J-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공격형 미드필더 사토 유헤이(佐藤優平.31)를 영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남드래곤즈에 따르면 2013년 J1리그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유헤이는 J2리그의 알비렉스 니가타(2015), 몬테디오 야마가타(2016~2017)를 거쳐 2018년부터 도쿄 베르디에서 활약한 미드필더이다.
유헤이는 탈압박과 경기 운영 등 수비에서 공격 전환 시 키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선수로, 4년간 활약해온 도쿄 베르디에서는 ‘그린 위저드’라는 애칭을 가질 정도로 경기 기여도가 높은 선수이다.
유헤이는 J리그 팀 소속으로 9년간 총 239경기 21득점 33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보였고 2014년 요코하마 소속으로 ACL 출전(3경기) 경험도 있어, 경험과 연륜이 많지 않은 드래곤즈 젊은 선수단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헤이가 후방에서의 볼 소유와 전환 등을 맡아준다면 김현욱, 이석현, 장성재 등 많은 활동량이 필요한 2선의 미드필더들의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팀의 미드필더들과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가격리를 거쳐 팀에 합류한 유헤이는 “ACL이라는 큰 무대에 도전하는 이 때 저에게 클럽이 제안을 해줘 감사하고, 축구선수로서 ACL에 참가하는 팀에 입단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K리그1으로 승격할 수 있도록 팀에 도움이 되고 싶고, 리그와 FA컵 뿐만 아니라 ACL에서도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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