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방역비상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오미크론 확산세가 이어져 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 19 감염자가 797명 나왔다. 광주는 설 연휴 첫날인 어제(29일) 477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해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를 보였다. 특히, 광주는 오미크론 변이가 신규 확진자의 90% 이상을 차지해 설 연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동구 요양병원에서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415명으로 집계됐다. 북구 요양병원도 감염자 1명이 추가돼 확진자가 87명으로 느는 등 취약시설의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유치원과 초·중·고 학원 등 20세 미만 확진자가 37.3%에 달했다.
320명의 확진자가 나온 전남은 목포 82명과 여수 67명, 무안 28명, 순천 27명, 나주 20명, 진도 18명, 광양 13명, 장성 12명, 영암 10명, 화순 9명, 고흥 8명, 강진 7명, 해남 5명, 보성 4명, 담양·완도 각 3명, 영광 2명, 신안·함평 각 1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가족이나 직장동료 등 지인 간 접촉 감염 사례가 많다”며 “설 연휴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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