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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단됐던 실종자 수색 재개…광주화정아이파크 사고 20일 째
지지대 보강, 소형 굴삭기 재투입 고심
피해자 가족협의회, 수색중단 항의
구조대원과 119 구조견이 수색하고 있다.[소방청 제공]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천장 균열이 확인돼 구조가 일시 중단됐던 광주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매몰자 수색이 재개됐다.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오늘(30일) 오전 6시 37분부터 인명구조견을 투입해 탐색구조 활동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색에 인력 177명과 장비 45대, 구조견 4마리, 도론 4대를 투입했다.

수습대책본부는 24층 천장에 균열이 있어 29층에서 진동이 있는 작업을 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국토안전관리원의 권고에 따라 어제(29일) 오후 5시쯤 구조와 수색 인력을 철수시켰다. 어제밤 24층에 추가 지지대를 설치한 구조당국은 오늘 24층 하부층에도 지지대를 보강한다.

29층에서 철수시킨 1t급 소형 굴삭기의 재투입 여부는 국토교통부 회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 소형 잔해물을 빠르게 제거하기 위해 1t 굴삭기를 투입했지만 안전 문제로 일시 중단됐다. 또, 현장회의를 통해 27, 28층에서 발견된 매몰자 2명에 대한 수습 방안을 논의한다.

수색이 중단됐다는 소식을 접한 피해자 가족협의회는 어제밤 201동 24층에서 항의 농성을 하다 대책본부의 설득으로 4시간 만에 물러났다.

지난 11일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중인 광주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로 6명이 실종됐다. 이 가운데 처음 발견된 1명은 숨졌고 확인된 매몰자 2명은 구조 중이며 나머지 3명은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방구조대원들이 잔해물 제거 작업을 펴고 있다.[광주소방본부 제공]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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