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에 이기웅·황의식...지난해 당기순익 98억원 달성
순천농협 김미영 경제상임이사(사진 오른쪽)가 27일 강성채 조합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있다. [농협 제공]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국 최대 규모 합병조합인 순천농업협동조합이 2022년 정기 대의원회를 열고 김미영 전 경제사업본부장을 경제상임(상무) 이사로 선출했다.
28일 순천농협(조합장 강성채)에 따르면 전날 대의원과 임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의원회 투표에서 지난해 말 명예퇴직한 김미영씨를 경제부문 상임이사에, 이기웅 순천대 명예교수와 황의식 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을 사외이사에, 채성석 조합원이 이사에 뽑혔다.
김 상임이사 당선자는 순천시 서면 출신으로, 1983년 서면농협에 입사한 이후 상무로 퇴임할 때까지 38년간 여성 최초 지점장 발탁을 시작으로 감사실장 등을 요직을 두루 거친 열정과 업무추진 능력을 인정받은 '여장부'로 향후 임기 2년간 상임이사로 일하게 된다.
조합원 1만8000여명의 순천농협은 지난해 경제사업량 2300억원, 상호금융 4000억원, 당기순이익 98억원을 실현하는 등의 실적을 냈다.
김미영 상임이사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현장 경영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농협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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