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지사, 김영록 지사 크게 앞서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와 전남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60%대의 지지율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0%대의 지지율을 보였다. 광주광역시장 적합도에서는 이용섭 현 시장과 깅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초접전을 펼치고, 전남도지사는 김영록 현 지사가 월등히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남도일보와 전남매일, 뉴스1의 의뢰를 받아 지난 24일부터 25일 광주와 전남의 유권자 각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가상대결 지지도에서 광주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62.2%,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16.6%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9.5%, 정의당 심상정 후보 4.2%였으며 기타 1.7%, 무응답 5.8%다.
세대별로는 30대와 40대, 50대, 60대, 7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여유있게 앞서는 반면에 18세 이상 20대에서는 이후보 34.1%, 윤후보 27.3%로 오차범위 내인 6.8%의 접전을 펼쳤다. 특히, 18세 이상 20대 남성은 윤석열 40.1%, 이재명 30.1%, 안철수 16.5%, 심상정 1.1%로 윤 후보가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전남은 이재명 후보 69.4%, 윤석열 후보 12.8%, 안철수 후보 7.8%, 심상정 후보 3.9%로 집계됐다. 전남에서도 모든 세대에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 앞섰지만 18세 이상과 20대에서는 이재명 34.6%, 윤석열 29.5%로 오차범위 내인 5.1%로 좁혀졌다. 18세 이상과 20대 남성에서는 윤석열 후보 46.7%, 이재명 후보 28.6%를 보여 윤 후보가 이후보 보다 18.1% 더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광주와 전남의 유권자들은 야권단일화 후보로 안철수 후보를 윤석열 후보보다 더 선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장 적합도 조사에서 이용섭 시장이 28.3%, 강기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9.2%로 0.9%P차이의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어 문인 북구청장 6.0%, 장연주 정의당 광주시의원 3.1%, 정준호 변호사 2.6%, 김주업 진보당 후보 2.1% 순이었다.
광주시민 25.9%는 광주형 일자리사업 확대를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았고, 이어 자영업과 소상공인 지원, 대형할인점 입점, 광주군공항 이전, 코로나 교육격차 해소, 광주전남 행정통합,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등을 들었다.
전남지사 접합도 조사결과 김영록 지사가 41.4%의 지지를 받아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섰다. 이개호 의원 12%, 서삼석 의원 7.4%, 김화진 국민의힘 도당위원장 5.2%, 신정훈 의원 5%, 민점기 진보당 후보 3.5%를 기록했다.
광주시교육감 선거는 이정선 전 광주교대총장 17.1%, 지병문 전 전남대 총장 10.8%, 박혜자 전 국회의원 10.5%,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9.0%, 이정재 전 광주교대총장 8.1% 등의 순이었다.
전남도교육감선거 여론조사에서는 장석웅 현 교육감이 36.2%의 지지율을 보여 다른 후보군을 20%P 이상 앞섰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김대중 전 도교육청 비서실장 11.7%, 김동환 후보 9.7%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광주와 전남도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유권자 각각 1000명을 대상으로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ARS 자동응답조사로 이뤄져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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