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이 13일 언론인 초청 정책간담회를 갖고 있다. [광양항만공사 제공] |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 박성현 사장은 “화주와 선사, 입주자 등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고, 전 직원의 영업맨화, 발로 뛰는 영업맨 사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4일 여수광양항만공사(YGPA)에 따르면 박 사장은 전날 취임 첫 언론사와의 정책간담회 자리에서 “항만 물류 비즈니스 수요증대를 위해 10대 선사를 대상으로 마케팅에 집중하고 틈새시장 공략으로 신규항로를 유치해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222만TEU, 항차수도 향후 3년내 100항차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출범 11년째인 광양항의 국제항만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광양항 수출·입 물동량은 2억1100만t으로 부산항(1억7000만t) 보다 많아 세계 최고의 최첨단 융·복합 허브항만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주요 업무 추진 계획에 대해 박 사장은 사업비 5669억원을 들여 오는 2029년까지 준설토 투기장(3260㎡)에 광양항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또한 광양항 자동화부두 구축사업에도 2026년까지 6915억 원을 투입해 황길동 일원에 4000TEU 3선석과 2000TEU 1선석을 구축해 하역능력 136만TEU를 달성할 방침이다.
박 사장은 순천고와 한국해양대학교(부산) 항해학과를 졸업했으며, 일본 큐슈대학교 선박시스템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목포해양대 교수와 총장을 지냈다.
임기는 오는 2024년 12월 말까지 3년간이다.
parkds@heraldcorp.com